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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설계의 명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1세 "코스에 그 곳만의 특징을 갖춰라"
골프장 설계의 명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1세 "코스에 그 곳만의 특징을 갖춰라"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8.12.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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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J가 설계한 코스 50개 이상이 100대 골프코스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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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설계 코스

존스 선생의 코스를 만나 보셨나요?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1세


원래 US오픈의 박사였던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1세는 우리에게 값진 유산과 함께 그 이상의 것을 남겨줬다.
by Joe Passov

방향과 위치가 성공의 열쇠
미주리주에 자리한 파4 447야드의 벨러리브CC 12번홀은 RTJ 1세가 설계한 수많은 코스 중에 전략적인 벙커 배치가 특징인 홀의 전형적인 예다.

세인트 루이스 교외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지난 해 제 100회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면서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1세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2000년 세상을 뜬 그의 죽음 이후 지금까지 흐른 시간을 생각하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이었는지 쉽게 잊혀질만하다. 하지만 그가 설계한 작품 중 50개 이상의 코스가 다양한 100대 골프 코스 순위에 올라 있고, 1950년과 1970년 사이에는 US오픈 개최지의 절반 이상을 바꾸거나 새롭게 만들어내는 작업을 했었다. “코스에 그곳만의 특징을 갖춰라”라는 말을 만들어낸 주인공인 그는 첫 유명 설계가가 됐다.

설계 특징으로는 길쭉한 ‘활주로형’ 티잉그라운드, 독특한 굴곡을 가진 넓은 그린, 광범위한 워터해저드의 활용 등을 들 수 있다.
1951년의 US오픈을 위해 재설계한 오크랜드 힐스는 샷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타깃 골프’의 전형적인 예다. 그러나 주어진 홀에서 가장 큰 형벌과 최고의 전략을 동시에 보여주는 디자인 스타일을 통해 ‘영웅적인 홀’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그 사실은 그의 업적으로 자주 인정받아왔다. 돌아보면 과거와 현재 모두 코스
설계의 거장이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바로 절반은 예술성을 추구하고 절반은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설계 철학을 키워갔다는 점이다. 1930년대와 1940년대의 초기 작품을 통해 우아한 흐름의 선을 보여주면서 골프코스를 자연에 융합시켰다. 존스는 전략적인 설계를 추구한 알리스터 맥켄지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런 코스에는 벌 없이 동일한 지점으로 볼을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1950년대 중반, 그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골프 스타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장비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맞서 ‘파, 즉 기준타수를 지키는 것’을 설계가의 역할로 생각했다.
벨러러브와 화이어스톤, 콩그레셔널에서는 그린 주변 플레이와 동시에 샷을 휘어치는 기술을 가진 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사막 지대의 골프코스와 그린 플레이가 주된 추세가 되면서 트렌트 존스 스타일은 더 이상 코스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앨라배마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과 같은 만년의 걸작은 존스의 유산인 경치가 뛰어나고 전략적이며 난이도가 높은 골프코스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RTJ 코스에서 플레이하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위대한 작품들을 탐험할 수 있는 코스들을 소개한다.

스파이그래스 힐에 스파이는 없다
스파이그래스 힐에서 각도를 틀며 흘러가는 내리막 경사의 파3 15번홀은 길이가 98~130야드에 이른다.

스파이그래스 힐 골프코스(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이리저리 방향을 비틀면서 숲을 빠져나가는 13번홀에 이어 빛나는 하얀 모래 언덕을 자르면서 지나가는 5개의 홀이 태평양을 따라 늘어서 있다. 스파이그래스는 1967년 이래 투어 프로의 시험 무대였으며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이용 요금: 225~435 달러

듄즈 골프 & 비치 클럽(남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1948년에 탄생한 존스 초기의 유서 깊은 작품이며 해안에 펼쳐져 있는 이 코스는 고전적 RTJ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싱글튼 호수 주변을 따라 110°로 방향을 꺾으며 영웅을 찾는 도그렉홀, 바로 파5 13번홀도 이곳의 자랑 중 하나다. 이용 요금: 130~250 달러

마우나케아 골프코스(하와이주 빅 아일랜드)

존스는 1964년에 만든 이 빅 아일랜드의 작품을 그가 좋아하는 5대 작품 중 하나로 꼽았다. 높이 위치한
그린, 입을 벌리고 있는 모래 함정, 그리고 대양을 건너가며 놀랄 정도의 풍광을 자랑하는 파3 3번홀은
RTJ의 고전적 특징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용 요금: 180~285 달러

그랜드내셔널 골프클럽(레이크코스,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아마도 가치가 매우 높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 코스 중에서 가장 이용 요금이 저렴할 것이다. 이 전 PGA 투어 대회 개최지는 가장자리가 낡을 대로 낡은 벙커와 거대한 그린, 그리고 수많은 워터해저

 

로버트 트렌트 존스 1세와 그의 아들들인 존스2세와 리즈 존스

보물 가족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아들인 존스 2세와 리즈 존스도 모두 코스 설계 부문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두 아들의 상위 3개 코스를 소개한다.

드로버트 트렌트 존스 2세

체임버스 베이(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팰리스)

지역에서 소유하고 있는 이 퍼블릭 코스는 푸젯 사운드를 따라 펼쳐져 있으며 2015년 US오픈을 개최했다.

프린스빌의 프린스코스(하와이주 카우아이)

새로운 부동산 개발 계획에 포함돼 2015년 이래로 폐쇄된 상태지만 곧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들쑥날쑥한 밀림형 형태를 자랑하는 이 코스는 폭포와 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특징이다.

브로 호프 슬롯(스타디움, 스웨덴 스톡홀름)

스칸디나비아 마스터스 대회의 개최지인 이 코스는 길이가 거의 8,000야드에 달한다. 제멋대로 퍼져 나간
모양의 벙커와 호수(거대한 협만 위로 자리 잡고 있다), 갤러리 관람 지역은 잠재적으로 라이더컵의 개최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리스존스

애틀랜틱(뉴욕주 브리지햄튼)

대양의 바람과 이곳에서 원래 자라던 풀이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는 언덕을 특징으로 하는 이 회원제 코스는 1997년 US 시니어 아마추어와 2010년 US 미드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했다.

오션포레스트(조지아주 씨아일랜드)

해안에 자리한 평탄한 이 코스는 공원형과 해변형 홀이 섞여있다. 2001년 워커컵의 개최지였으며 당시 루크 도널드가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우승을 견인했었다.

TPC 단잔테 베이(멕시코 바하칼리프로니수르주 로레토)

리즈의 최신 작품으로 많은 홀을 감싸고 있는 높이 치솟은 산, 그리고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모래 언덕과 해변이 특징이다. 마치 바다 곁에 위치한 팜 스프링스 분위기를 풍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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