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립코스 리노베이션...코리카 파크(사우스)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최고의 시립코스 리노베이션...코리카 파크(사우스)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1.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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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카 파크(사우스)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부지는 좋은데 코스가 좋지 않을 때, 기존의 골프코스를 매입해서 그걸 없애고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을 놓는 것(또는 최소한 완전히 새로운 특징을 지닌 코스로 꾸미는 것)이 요즘 골프코스 디자인에서 반복되는 경향이다. 어쩌면 어떤 코스를 완전히 새로운 신설 코스라고 부르는 것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나 재디자인을 했다고 분류하는 것은 아주 미세한 차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신설 코스를 선정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리스 존스에게 쇠락한 시립코스를 되살리는 작업은 낯설지 않다. 베스페이지 블랙과 토리 파인스(사우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목록에 이제 남부의 또 다른 코스가 추가됐다. 알라메다 시정부 소유이며, 오클랜드 도심에서 불과 9km 남짓 떨어진 코리카 파크에서 존스는 1957년에 빌리 벨 2세가 설계해서 이미 15년 전에 전성기를 지난 낡은 코스에 다시
한 번 리셋 버튼을 눌렀다. 스티브 와이저, 그리고 그린웨이 골프 매니지먼트를 대표하는 조지 켈리, 마크 로건 등과 힘을 합친 존스는 한때는 인기를 누렸던 평범한 트랙을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바꿔놨고, 그 결과는 전략적인 요소가 풍부한 호주 멜버른 샌드벨트의 코스들을 연상케 한다. 빠르게 굴러가는 페어웨이, 나즈막한 그린으로 볼을 굴려 올릴 수 있는 완만한 경사면, 예술적인 곡선의 벙커와 토착종인 페스큐, 그라스 등이 레이아웃의 가치를 높여준다.
드라이버샷을 시도할 수 있는 파4 8번홀, 근육질의 파4 12번홀, 그리고 2온을 노려볼 수 있는 15번홀 등이 두드러진다. 코리카 파크는 걸어서 플레이하기에 수월하고, 전략적인 선택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난 6월에 개장한 이후 거리를 따지지 않고 많은 골퍼들이 이곳을 찾았다. US오픈을 개최할 날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코리카 파크(사우스)는 이미 메이저 챔피언이나 다름없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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