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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골프 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쏭달쏭 골프 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8.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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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독자들이 묻고 골프규칙 박사 에린 오브라이언이 답하는 골프룰 백서

퍼팅한 볼이 그린의 통기 구멍에 들어간 경우 퍼팅을 하기 전에 그 구멍을 메워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러기 위해서는 로컬룰이 필요한가요? -찰리 데일리, 이메일 접수
미안합니다, 찰리. 골퍼가 손볼 수 있는 것은 볼이 남긴 자국이나 그린에 홀을 만들기 위해 팠던 구멍뿐입니다. 볼이 굴러가다가 멈춘 통기 구멍을 손볼 경우 규칙 16-1c의 위반으로 2벌타(스트로크플레이), 또는 해당 홀의 패배(매치플레이)라는 벌칙을 받게 됩니다. 관련 로컬룰도 통기 구멍의 수선을 허용하고 있지 않으며, 그 대신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고 홀에 더 가깝지 않은 지점에 볼을 내려놓게 하는 식입니다.

 

어프로치샷이 프린지에 떨어졌는데 스핀이 들어가면서 뒤로 조금 밀렸습니다. 그래서 다음 샷을 하기에 앞서 볼이 떨어진 피치 마크를 눌렀습니다. 제 플레이 라인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지점이었거든요. 그런데도 제 플레잉 파트너는 표면을 눌러서 매만졌다며 벌칙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크리스 가일스, 이메일 접수
아니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규칙 13-2에 따라 플레이 라인, 의도한 스탠스나 스윙 구역, 또는 볼의 위치라 라이를 개선하지 않는 한 피치 마크는 얼마든지 손봐도 무방합니다. 만약 위의 사항을 위반했을 시에는 스트로크플레이의 경우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해당 홀을 잃게 됩니다.

 

제 볼이 나무 주위에 덮어 놓은 멀치 (잡초나 수분 감소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식물 주위에 뿌리는 나무 부스러기)에 끼었습니다. 동반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볼을 집어서 파묻혔는지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볼을 다시 내려놓기 전에 나무껍질 조각이 그 구멍으로 떨어졌어요. 그걸 제거했어야 하나요. -제리 더피, 메릴랜드주 갬브릴스
골프 규칙에서는 루스임페디먼트(이 경우에는 나무 부스러기와 떨어진 나무껍질)를 라이의 일부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결정하기에 달렸는데 볼을 루스임페디먼트 위에 다시 올려놓거나 껍질을 제거한 다음에 다시 올려놓는 것 중에 선택을 하면 됩니다.

 

18번홀에서 제 상대 골퍼가 홀 1.8m 지점에 볼 마크를 했고, 그 퍼팅을 성공하면 매치가 무승부로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커 앞에 서 있는 동안 그의 볼이 손에서 미끄러져서 떨어지더니 신발에 맞고 튀어 올라 홀에 거의 들어갈 정도까지 굴러갔습니다. 그는 볼을 되돌려놓은 다음 퍼팅을 성공했지만 저는 퍼팅 라인을 미리 본 것이 부당하므로 벌칙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의도하지 않았으므로 벌칙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죠. 누가 옳은 건가요. -짐 토머스, 뉴저지주 해켄색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서투른 상대방이 우연히 볼을 떨어트렸는데 그게 한 번에 발에 맞고 튀어 올랐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실수였어요. 퍼팅 그린 표면을 테스트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므로 벌칙도 없습니다.

 

/ILLUSTRATION: JASON RAISH; RULES GUY: ERIN PATRICE O’BRIEN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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