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스타 아담 스콧의 투어 이야기
PGA 스타 아담 스콧의 투어 이야기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8.06.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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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호주 출신의 서른일곱 살인 아담 스콧이 팬들과 타이거 효과, 그리고 향후 5년이 본인에게 중요한 시기인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Q : 골프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1명이다. 오늘은 뉴욕에 있는 스튜디오에 와 있지만 평소 길거리에서도 많이들 알아볼 것 같다.

요즘은 골프팬들이 도처에 있어서 간혹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이 직업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내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또 우리에겐 그런 게 필요하다.

 

Q : PGA 투어에서 활동한 지도 거의 20년이 돼 간다. 어느덧 서른일곱 살인데 투어에서 가끔 나이든 축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나.

물론이다. 벌써 그런 나이가 됐다니 끔찍하다. 몇 주 전에 존 람과 플레이를 했는데, 고등학교 때 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걸 봤다고 하더라. 그렇게 오래 전 일도 아닌데. 그런 것들이 끔찍하다(웃음).

 

Q : 현재 멘토 역할을 해주는 후배 선수가 있나.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더 들고 경험이 있다 보니 함께 연습 라운드하면서 내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 대부분의 그런 선수들에게 나는 “배울 게 많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들은 전부 실력이 대단하다. 혈기왕성한 20대고,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면서 세계 랭킹 톱20,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누군가의 위대한 조언 같은 것들로 머리를 어지럽힐 이유가 없다. 그냥 자신들의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진화하도록 하면 된다.

 

Q : 처음에 선수생활을 시작했을 때보다 우승하는 게 더 힘들어진 것 같은가.

그럴 수도 있다. 매주 탁월한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다. 하지만 내가 선수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타이거 우즈라는 인물이 있었다. 10여 년 전에 그는 세 대회마다 1승씩 거뒀다. 정말 비범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와 실력을 겨룰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의 기대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Q : 요즘은 6개월 정도 우승하지 못하면 다들 슬럼프라고 말한다.

내 말이 그 말이다. 너무 과민하다. 그런 반응을 접하면 참기가 힘들고, 듣기가 싫다. 

 

Q :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하려면 아직도 10여 년이 남았다. 투어에서 당장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목표는 모름지기 현실적이어야 하지만 은퇴할 시점은 정하지 않을 생각이다. 할 수 있는 한 경쟁할 생각이다. 요즘 추세를 보면 40세를 넘기고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실력을 겨루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바라건대 내가 그런 예외에 해당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5년 내에 원하는 모든 걸 이루고 싶다.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실력을 키울 생각이다. 5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그러니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Words By Jessica Marksbury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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