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06 10:36 (금)
초반에 가장 강한 타이거 우즈, 하지만 뒷심도 부족
초반에 가장 강한 타이거 우즈, 하지만 뒷심도 부족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8.11.01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에 타이거 우즈는 PGA 투어에서 ‘초반에 강한 선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그건 그가 ‘뒷심 부족’에서도 1위였다는 뜻이다.

얼마 전 선수들의 라운드 초반 실력을 놓고 크리스 코모와 토론을 벌였는데, 알다시피 그는 제이미 러브마크의 코치일 뿐만 아니라 한때 타이거를 지도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크리스는 선수가 워밍업 시간을 제대로 활용했는지의 여부는 라운드 초반의 몇 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이런 의문이 들었다. 어떤 선수들은 늘 초반에 강하고 후반에 약할까(또는 그 반대)?
우즈는 올해 공동 9위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전반 9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통산 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였던 웹 심슨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최종 2위였던 지미 워커보다는 1타 앞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이거는 후반 9홀에서 1오버파를 하며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그 라운드는 타이거의 평소 패턴이었을까, 아니면 이 어려운 게임의 또 다른 변덕인 걸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 나는 타이거뿐만 아니라 투어 전체의 통계를 확인했고, 각 홀의 스코어를 분석하면서 출발하는 홀이 제각각인 상황도 고려했다. 다양한 홀의 난이도를 감안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첫 홀의 보기라도 까다로운 홀과 쉬운 홀의 경우를 똑같이 처리하면 안 된다. 타수 획득이 이걸 측정하기에 딱 맞는 이유는 동일한 라운드의 동일한 홀에서 한 선수의 스코어를 전체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한 출발’은 전반 9홀의 획득 타수에서 후반 9홀의 획득 타수를 제한 값으로 했다. 이 측정치는 실력이 더 뛰어난 선수에게 유리하지 않다. 각 선수의 전반 나인 실력을 본인의 후반 나인 실력과 비교해서 측정한 값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에는 타수 획득의 차이 별로 순위를 매겨서 누가 초반에 가장 강한지, 그래서 후반에 가장 느슨한지를 확인했다.
2018년 시즌에 초반에 가장 강했던 선수는 우즈였다. 그는 후반 9홀에 비해 전반 9홀에서 평균 0.374타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숫자로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노던 트러스트까지 그가 플레이한 56라운드에 적용하면 후반에 비해 전반에서 21타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계산이 나온다.
후반에 약해지지 않은 선수는 짐 퓨릭이었다. 실제로 퓨릭은 2018년에 뒷심이 강한 선수 1위를 차지했는데, 후반 9홀의 성적이 전반 9홀을 0.402타 상회했다. 그건 요행이 아니었다. 2017년에도 그는 강한 마무리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By Mark Broadie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