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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THE RULES GUY] 알쏭달쏭 골프룰
[ASK THE RULES GUY] 알쏭달쏭 골프룰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8.06.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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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당신이 이해 못하는 까다로운 룰이 있나요? 그가 룰에 젬병인 당신에게 룰북을 던지진 않을 거예요.

 

 

두 골퍼의 볼이 착지해서 멈췄는데 간격이 아주 가까웠습니다. 규칙 22-2에 따라 다른 볼이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고 확신할 경우 퍼팅 그린을 제외하고는 볼을 집어들 수는 있지만 닦을 수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클럽의 한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는데, 이 규칙에 따라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들고는 다시 제자리에 놓지 않고 주머니에 넣었기 때문이에요. 상대 선수는 그걸 볼을 닦으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죠. 만약 그렇다면 볼을 안전하게 집어 드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캐롤 메츠, 미시건주 그래스레이크

골프와 관련해서 닦는다는 것은 의도가 아닌 사실의 문제입니다. 판례 21/3(관련 규칙에 따라 집어든 볼을 캐디에게 던져준 골퍼의 경우)이 이번 상황에 해당됩니다. 사실상 문제의 본질은 ‘그 행위로 인해 볼이 깨끗해졌는가’입니다. 그런 의심이 든다면 해당 골퍼에게 불리한 판정이 내려지고, 1벌타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조금 치졸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포섬의 한 골퍼가 티샷한 볼이 측면 경사지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는 경사 아래쪽으로 1m 떨어진 곳에서 가만히, 땅을 치거나 디보트를 파지 않은 채 연습 스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모르는 사이에 볼이 구르기 시작했고, 연습 스윙에 맞고는 나무 사이로 들어가서 플레이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이건 스트로크로 간주되나요? 아니면 어드레스를 하지 않았으므로 벌타 없이 원래의 라이로 볼을 되돌려놓으면 되는 건가요? 알려주세요! -짐 헤이거, 미주리주 레이타운

잘 들으세요. ‘골퍼가 볼을 움직이게 했는가’의 기준은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로 간주됩니다. 위의 경우, 그의 행위로 인해 볼이 움직였어도 볼을 맞힐 의도가 없었으므로 스트로크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규칙 18-2에 따라 멈춘 볼을 움직인 것에 대해 1벌타를 받고 볼은 원래의 위치에 놓으면 됩니다. 반면에 그의 행위로 볼이 움직이지 않았고, 바람이나 중력의 탓이 더 크다면 규칙19-2에 따라 그는 의도치 않게 볼의 방향을 바꾼 게 돼, 1벌타를 더하고 새로운 라이에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플레이 불가까지 선언해야 한다면 1벌타를 또 더해야죠.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 데 따른 대가입니다.

 

제가 티샷한 볼이 흙이 단단하게 다져진 카트 도로에 멈췄습니다. 저는 무벌타 드롭을 했죠. 그런데 제 친구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도로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라면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흙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순순히 볼을 길에 다시 돌려놓았고, 골프의 신은 멋진 5번 우드샷을 그린에 올려놓는 것으로 저에게 보상을 해줬습니다. 그래도 누구의 말이 옳은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데이브 브리지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당 질문의 본질은 그 길의 표면을 인위적으로 덮었는가의 여부입니다. 즉, 길을 만들기 위해 흙을 덮었다면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니까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니고 카트를 몰면서 저절로 다져진 길이라면 무벌타 구제가 불가능하죠. 보시다시피 규칙 박사가 되는 길은 길고 험하답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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