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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고의 뉴코스, 샌드밸리 골프리조트
2018년 최고의 뉴코스, 샌드밸리 골프리조트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1.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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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극대화, 절망감 최소화한 설계로 핸디캡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173야드의 파3 16번홀의 티잉그라운드 아래로는 그야말로 매머드라는 말이 어울리는 모래언덕이 넓게 펼쳐져 있다. 여기서는 그린 바로 앞 왼쪽의 대각선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매머드 듄스 앳 샌드밸리: 위스콘신주 네쿠사, 6,935야드, 파73

 

올해 최고의 뉴코스

설계가인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는 위스콘신 중부에 자리한 샌드밸리 골프리조트의 두 번째 코스를 맡게 됐을 때 여간 고민이 크지 않았다. 그곳에 먼저 자리를 잡은 쿠어와 크렌쇼의 트랙인 샌드밸리는 이미 2017년에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최고의 신설 코스였던 데다 미국 100대 코스에서도 52위에 랭크된 바 있다.

어떻게 해야 그것에 필적하거나 능가할 수 있을까? 그건 어렵지 않았다. 독특한 모래 지형을 활용해서 핸디캡에 상관없이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부터 광대한 규모로 펼쳐지면서도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전략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홀들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은 레이아웃을 만들면 된다. 모래 황무지를 복원해서 틀을 잡고 토종 식물과 나무를 배치한 매머드 듄스는 그라운드 게임에 주안점을 둔 내륙의 링크스 스타일이다.

볼은 여기저기로 튀어 나가고, 지면의 굴곡이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골퍼(또는 캐디)의 몫이다. 참고로 이곳은 걸어서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대단히 넓고 굴곡진 페어웨이에서는 툭 트인 넓은 모래밭을 지나
거대한 그린까지 저마다 자신만의 경로를 선택해서 타깃을 노릴 수 있다. 착지 지역은 상당히 넓지만 가장 이상적인 어프로치 각도를 제공하는 지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극적인 요소는 드라이버샷을
시도해볼 수 있는 332야드의 파4 6번홀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그린 오른쪽으로 바로 앞의 거대한 모래 벙커와 말굽 모양의 그린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우편엽서를 보는 것 같은 순간은 가장 짧은 홀인 동시에
앞에서 뒤까지의 길이가 50야드인 좁은 그린까지 15m 깊이의 작은 모래 협곡을 지나가야 하는 13번홀(90~150야드)에서 경험하게 된다.

키드의 요즘 디자인 신조는 재미는 극대화하고 절망감은 최소한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샌드밸리라는 탁월한 작품을 보고 나면 그런 신조를 가진 키드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어진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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