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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Danielle Kang, 골프하는 행복
다니엘 강Danielle Kang, 골프하는 행복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1.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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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골프 아닌 이동하는데 지쳐

한때 신동 소리를 들었고, 이제 메이저 챔피언으로 우뚝 선 다니엘이 말하는 무기력증, 휴식, 그리고 초콜릿 우유가 주는 기쁨. BY JESSICA MARKSBURY

오늘 우리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인 초콜릿 우유를 마시고 있다.
매일,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마신다. 너무 좋아한다.

골프 선수로서 걸어온 이력을 얘기해보자. 열네 살 때 US여자오픈 예선전을 통과했는데, 생전 처음 골프2018클럽을 손에 쥔 지 채 2년이 안 됐을 때였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골프를 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 우리 오빠가 나대신 신청을 했고, 예선전에 참가해서 통과했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제 지역 예선이라는 데에 나가야 해.” 그래서 또 나가서 통과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이러더라. “이제 너는 US오픈에 나갈 거야.” 그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 그 이전에 10년 동안 태권도를 했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샷을 했는데 쉬웠다는 건가.
글쎄 골프는 사실 너무 지루해 보여서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오빠가 골프를 시작했고, 다들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 오빠가 가족의 화제를 독점하는 게 싫어서 나도 관심을 받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좋아하게 됐다.

2010년과 2011년에 2년 연속 US아마추어를 재패했다. 그런데 LPGA 투어에서는 144개 대회를 치른 후에야 2017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도약할 수 있었다. 프로 첫 승을 거둔 안도감이 컸을 것 같은데.
내게는 어마어마한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계속 ‘왜 좀 더 빨리 우승하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글쎄, 나는 플레이를 시작한 지 5년도 되기 전에 프로로 전향했다. 배울 게 너무 많았다. 아직도 배울 게 많다.

그 우승 후에 삶이 실질적으로 변한 게 있나.
더 자유로워졌다.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우승할 수 없었다는 것 때문에 늘 화가 나 있었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2013년에 사망) 내가 우승하는 걸 아버지가 보셨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오랫동안 화가 났다. 이제는 골프를 한다는 게 그냥 행복하다.

시즌을 소화하는 게 힘겨울 때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
따로 없다. 매년 이 달이 되면 탈진이 된다. 하지만 그건 골프 때문이MARKSBURY아니다. 이동하는 데 지치는 것이다. 가족과 집이 그립고, 강아지가 그립다. 그냥 내 침대에서 자고 싶은 마음뿐이다. 나한테는 그런 게 힘들다.

그래서 전략적인 휴식이 중요한데.
최근에 4주를 쉬었다. 골프가 아니라 대회 참가를 잠시 쉰 것이다. 플레이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집에 가서 기분전환을 해야 했다. 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연습과 체력단련, 그리고 식습관과 관련된 나만의 방식이 있다. 나만의 체계를 갖추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이제 다시 출격할 준비가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것이다. 그러면 다시 10주 정도 여기저기 이동하는 생활을 하더라도 괜찮을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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