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6-17 13:21 (월)
함께 해 주실 거죠? Are You Game?
함께 해 주실 거죠? Are You Game?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1.04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지의 골프세계PAIGE'S WORLD

<골프매거진>에서 처음으로 칼럼을 맡은 페이지 스피러낵은 일단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하지만 그녀가 진짜로 원하는 건 독자들의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 안녕하세요, <골프매거진> 독자 여러분! 신나는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 알려드릴 게 있어요. 우선, 저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묘기 샷’의 그 페이지가 아닙니다. ‘프로 데뷔 후에 와르르 무너진 인스타그램의 미녀’도 아니에요. 제 소셜미디어 팔로어들이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촬영한 수영복 사진, LPGA 데뷔 이후의 힘든 시간들이 부끄럽다는 얘기가 아니라, 인터넷이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제 인생의 일정 부분들만을 부풀린다는 것이고, 그것만으로 저라는 사람을 정의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헤드라인이 말해주지 않는 건 골프를 시작하기 전까지 저는 심각한 천식에 시달리고, 10살이 되기 전에 거의 대머리가 COURTESY PAIGE SPIRANAC 될 뻔했던, 그래서 끊임없이 따돌림을 당했던 소녀였다는 사실입니다.

골프는 무릎이 부러져서 체조선수의 길을 포기한 후에 시작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추어 상위권으로 올라갔죠.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골프가 재미 없어졌고, 압박감은 거의 그만두기 직전까지 저를
몰고 갔습니다. 대학에 선수로 스카우트 됐지만 대부분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졸업했습니다. 연습장과 연습 라운드 때에는 화려한 샷을 선보이는데도 막상 대회에서는 무너졌습니다.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리고 작년에야 비로소 문제를 파악했습니다. 제가 대회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어요. 제가 사랑하는 건 골프 그 자체였습니다. 야외에서 연습을 하고 해가 떠오르는 새벽 6시에 방금 깎은 풀 냄새를 맡는
것. 하지만 여행이나 압박감, 경쟁자들의 비열한 태도는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골프 콘텐츠 개발과 협업, ‘사이버 왕따’를 막기 위한 사이버스마일 재단과의 작업 등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보다 월등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걸 깨닫고 나자 다시 한 번 골프에 대한 사랑이 샘솟았고, 그런 저의 에너지와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저는 모든 단계를 거쳐 왔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를 함께 하는 기회도 누렸습니다.

골프는 저의 인생입니다.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제가 골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길 좋아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제가 아는 유일한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걸요.

이제부터 매달 이 지면(골프 팁과 저의 일상, 패션에 문제가 있는 행운의 <골프매거진> 애독자를
직접 변신시켜드리는 이벤트 등)을 통해 제가 지금까지 터득한 수많은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여러분의 사연들도 듣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함께 할 우리들의 여정을 위해, 부디 마음을 활짝 열고
선정적인 헤드라인은 외면해주시길 바랍니다. 뭔가 특별한 걸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말이죠. BY PAIGE SPIRANAC

<서울경제 골프먜거진>

 

 

ON SITE

목적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최근 ‘비지트 머틀 비치’의 일환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저지대를 다녀왔다. 이 샷은 레전드 골프 리조트에서의 한 장면이다. 원래의 계획은 콘테스트 우승자들과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지만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손상된 시설들이 많아서 그 라운드는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그랜드 스트랜드 일대의 코스들이 대부분 좋은 상태로 운영 중이라는 것!

 

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게임으로 만들면(마치 골프 라운드를 하는 것처럼)
집중력을 키우고 실력을 연마할 수 있다.

효과적인 연습 방법: 연습 플레이를 라운드처럼 하라

나는 연습장에서의 실력을 코스로 그대로 옮겨오는 게 참 힘들었다. 하지만 모든 스윙의 결과를 주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달라졌다. 지금은 연습장에 가더라도 바구니의 볼을 비우면서 사실상 라운드를 한다. 머릿속으로 일정한 골프 홀을 그리고 각각의 샷이 코스에서 어떻게 도움이 됐을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1~10점) 자신감과 신뢰도에 따라 보너스를 준다.

사진 속의 스윙을 할 때(위) 플레이와 연습을 자주 하는 트룬 노스의 파3 홀을 생각했다. 노란색 깃발이 내 타깃이다. 이 샷에는 9점을 줬던 기억이 난다. 목표의식을 가지고 연습을 해야 효과가 있다. 게다가 훨씬 더 재미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