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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ajor League 우승 비결은?
메이저리그 Major League 우승 비결은?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1.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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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코엡카, 중요한 순간에 실력 발휘
코엡카의 차분한 태도 뒤에는 중요한 승부가 걸렸을 때 무섭게 타오르는 열정이 숨어있다.

 

누구도 드라이버샷 만으로 우승을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브룩스는 어느 분야를 강화했기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BY MARK BROADIE

 

●실력 발휘란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브룩스 코엡카의 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코엡카가 메이저대회에서 보여준 플레이와 비 메이저대회의 성적 사이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는 시각은 타당하다.

그걸 알아보기 위해 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30라운드 이상을 플레이한 모든 선수의 데이터를 검토하면서 메이저대회의 라운드 당 타수 획득(코스 조건과 참가선수들의 평균 실력을
감안해서)과 비 메이저대회의 경우를 비교해봤다. 그 다음 ‘메이저대회에서 능가한 타수 획득분’이라고 이름붙인 통계의 순위를 매겼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예상한 대로, 브룩스 코엡카였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총 68라운드를 소화했고, 비 메이저대회에 비해 메이저대회에서 더 획득한 라운드 당 타수는 무려 1.6타였다.

코엡카가 발휘하는 드라이버샷에서의 탁월한 강점은 샷거리에서 나온다. 2018 시즌에 그는 드라이버 타수 획득 부문에서 8위(라운드 당 0.83), 드라이버 샷거리 부문에서도 8위(파4와 파5 홀의 티샷의 거리가 전체 평균에 비해 15야드 더 길었고, 이것이 0.97의 타수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를 기록했다. 이 정도의 엄청난 파워에는 대체로 적잖은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고, 실제로 코엡카는 누구도 드라이버샷만으로 우승을 거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브룩스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 부문에서 타수를 조금 내줬고(-0.14) 전체 평균에 비해 페어웨이를 적중하는 횟수도 0.5회 적었다(148위).

누구도 드라이버샷만으로 우승을 거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브룩스는 어느 분야를 강화했기에 메이저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그는 드라이버샷 부문에서 2위(라운드 당 타수획득 1.5타), 어프로치샷에서는 15위(라운드 당 0.9타), 퍼팅에서는 18위(라운드 당 1.0타)를 기록했다. 시네콕에서 열린 US오픈에서는 놀랍게도 드라이버샷에서는 40위(라운드 당 0.0타), 그리고 쇼트게임에서는 심지어 마이너스(라운드 당 -0.5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프로치샷과 퍼팅이 탁월해서 각각 1위(라운드 당 2.6타)와 3위(라운드 당 2.0타)에 올랐다. US오픈이 끝난 후에 코엡카의 코치인 클로드 하먼 3세는 내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브룩스가 드라이버샷을 잘하지 않고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뻐.”

코엡카의 ‘골프 DNA’는 월등한 드라이버샷에 수준급 어프로치샷과 퍼팅이 결합돼 있다. 하지만 메이저에서는 아이언 플레이와 퍼팅이 완전히 새로운 무기로 작용한다.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비결이 뭘까? 중요한 순간에 실력을 발휘하는 것. 바로 그게 비결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webmaster@golf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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