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쏭달쏭 골프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성승환
  • 승인 2018.07.2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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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클럽에서는 그린의 굴곡을 표시한 소책자를 나눠주는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결국 스마트폰으로 페이지마다 사진을 찍었죠. 그러면 이미지를 확대해서 경사도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기를 하던 경쟁자가 토너먼트 플레이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한 규칙 위반이라는 겁니다. 기존에 작성된 자료라고 반박했는데 누구의 말이 옳은 건가요? ? 스콧 쿨라, 이메일 접수
라운드를 하기 전에 인쇄됐거나 제작된 자료는 얼마든지 보거나 참고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그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그렇게 꺼내드는 것이 반드시 현명한 처사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거나 라운드 중에 구사한 스트로크를 분석하는 건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이며, 휴대폰을 물에 빠트리는 것과 달리 이 경우에는 아무리 닦고 말려도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최근에 정원용 24인치 바람자루를 구입해서 골프 카트에 달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클럽 프로 말이 규칙 14-3에 따라 규칙 위반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상징적인 깃발이나 잔디를 뜯어서 던지는 건 또 허용이 된다네요. 레이저 레인지파인더와 그린의 등고선 표시 책자도 허용되는데 두 가지 모두 바람자루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나요? ? 톰 켈리, 테네시주 보노어 
바람자루는 상징적인 깃발과는 달리 바람을 측정하기 위한 구체적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잔디를 날리는 건 전통적으로 용인되는 게임의 일부죠. 거리측정기는 대회를 관장하는 경기위원회에서 그걸 허용하는 로컬룰을 채택한 경우에만 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USGA와 R&A는 모두 그린을 읽는 능력을 본질적인 골프 기술로 간주하며, 등고선 표시 책자와 관련된 조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답변이 흡족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그저 사실을 전달할 뿐이라는 걸 양해 바랍니다.

 

홀과 프린지와의 간격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나요? ? 브루스 E. 브라운, 이메일 접수 
순전히 코스 관리인의 숙취가 어느 정도냐에 달렸습니다. 이건 농담이지만 홀의 위치와 관련한 규칙의 조항은 없기 때문에 '규칙에 위배되는' 홀의 위치라는 것도 없죠. USGA의 경기 운영 지침 책자에서는 홀의 위치가 퍼팅 그린의 가장자리에서 최소한 네 걸음 떨어질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PGA 투어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투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보다 더 가깝다면 아무래도 정신을 차리기 힘들겠죠. 

 

다른 볼을 손에 쥔 상태에서 두 손으로 퍼팅을 하는 건 합법입가요? ? 라이언 크레이고, 이메일 접수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일단 그 볼을 플레이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그립에 댄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규칙 14-3 위반이며,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해당 홀 패배라는 일반적인 벌칙을 받게 됩니다. 또 한 번 위반할 시에는 실격 처리됩니다. 그렇지만 규칙 14-3은 의도를 따지는 조항이므로 만약 단순히 다음 티에서 새로운 볼을 사용할 목적으로 가볍게 쥐고 있는 경우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쥐고 있다가 놓치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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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Jason Raish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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