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코스설계가 피트 다이의 네마콜린 우드랜즈를 아시나요?
전설의 코스설계가 피트 다이의 네마콜린 우드랜즈를 아시나요?
  • 성승환
  • 승인 2018.07.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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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네마콜린 우드랜즈 리조트에서는 골퍼들을 강하게 조련하려는 피트 다이의 사랑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핫트랙스] 
네마콜린 우드랜즈 리조트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 
미스틱록 7,526야드, 파72
설계: 피트 다이(1995년)
셰퍼즈록: 7,151야드, 파72
설계: 피트 다이, 팀 리디(2017년)
nemacolin.com

가끔은 정말 까다로운 코스에 도전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골퍼라면 펜실베이니아의 심장부 깊이, 피츠버그 남쪽으로 88km 떨어진 네마콜린 우드랜즈 리조트에 한 번쯤 가볼 만하다.
네마콜린 우드랜즈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PGA 투어의 84럼버 클래식을 개최한 곳으로 익숙하다. 그보다 10년 전, 리조트의 주인인 조 하디는 피트 다이에게 의뢰해서 가혹한 미스틱록을 완성했는데, 길이 7,526야드에 코스 레이트는 거의 하늘을 찌르는 77.0이며 슬로프는 149다. 2005년에는 다이가 직접 코스를 더 힘들게 손봤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홀들이 워터해저드와 바위가 인상적인 185야드의 파3 12번홀과 오르막 468야드의 파4 18번홀이다. 물론 넓은 페어웨이, 탈출 가능 지역, 평범한 골퍼라도 한동안 같은 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해저드 등도 언급하는 것이 다이에게 공평할 것이다.
네마콜린의 새 트랙은 1년 된 셰퍼즈록으로, 역시 다이가 설계했으며 그의 직원인 팀 리디가 중책을 담당했다. 난이도는 엄청나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셰퍼즈록의 드넓은 페어웨이만 보면 시각적으로는 위압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149개의 벙커와 굴곡이 더 심한 그린 때문에 여전히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이렇게 힘겨운 플레이를 하는 이유가 뭘까? 바로 재미 때문이다. 미스틱록에서는 전략만 잘 세우면 수많은 해저드를 피해갈 수 있다. 그리고 셰퍼즈록의 경우 드라이버를 반복해서 휘두르게 된다. 재미가 없을 수 없다. 공정하기만 하다면 장해물을 넘어가는 것만큼 큰 만족을 주는 것도 없다. 3개 주를 일람할 수 있는 로렐 하이랜즈는 풍경도 아름답다. 그렇다면 주저할 이유가 뭘까. 도전을 피하지 말고 즐겨보자.

 

Words by Joe Passov, Photo by Evan Schiller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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