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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정 조준! 라이징 스타 서요섭
새 시즌 정 조준! 라이징 스타 서요섭
  • 성승환
  • 승인 2020.05.0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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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깜짝 활약이 결코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서요섭.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2020 시즌 개막이 대폭 미뤄졌지만 지난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그의 활약 여부에 계속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서요섭은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서요섭은 지난해 그 누구보다 뜨겁게 시즌을 소화했다. 투어 데뷔 후 4년 만의 첫 우승과 더불어 개인 최초로 획득 상금 3억원을 돌파하며 풍족하게 한 해를 보냈다. 큰 대회에서의 괄목할 성적과 함께 남자 투어 프로들의 로망이자 팬들의 이목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장타왕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존재감이 크게 상승했다.
그는 2019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거리 303야드로 연말 시상식에서 장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근육질의 탄탄한 체격에 수려한 인상까지 갖춰 차세대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서요섭은 지난해 활약에 대해 “2019년은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한 해”라며 “또 선수로서 새로운 마음가짐과 동력을 얻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스타플레이어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KPGA 코리안 투어라 서요섭의 등장은 매우 반갑지만 그런 그에게도 옥의 티는 있었다. 시즌 전체 성적을 봤을 때는 기복이 심했다. 컷 탈락 대회도 꽤 있었다. 때문에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일각의 시선이 있는 게 사실. 서요섭은 “솔직히 운이 좋았다는 소리도 꽤 들었다”며 “하지만 나 역시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고 반짝 하고 사라지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시즌 개막이 6월로 미뤄졌고 몇몇 대회가 취소되는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설레는 첫 대회가 팬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투어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서요섭의 활약 여부다. 과연 서요섭은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들을 잠재우며 한국 골프의 차세대 스타라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새 얼굴이 반가운 만큼 아무쪼록 그렇게 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지난해 첫 우승과 장타왕 등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뜨거웠던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고 간단하게 자평해본다면?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한 해다. 지난 시즌의 활약이 시발점이 돼서 다시 새로운 동력을 얻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첫 승을 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프로 4년차라는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우승할 수 있어서 기뻤다. 빠른 시일 내에 2승, 3승을 해야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

첫 승과 장타왕을 계기로 골프 관계자들과 팬들이 서요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동력이 된다. 지난해 1승을 했으니 올해는 꼭 다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목표에 집착하면 과정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과정에 집중하겠다. 과정에 집중하면 목표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그런데 사실 성적을 보면 꾸준한 활약은 좀 못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우승하고 나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면 인정받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사실 운이 좋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상금왕 같은 타이틀을 생각한 게 스스로 압박이 됐던 것 같다. 너무 목표에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최대 강점과 약점을 한 가지씩 꼽아본다면?
자신감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 남들이 주저하는 플레이를 과감하게 해내는 퍼포먼스가 가장 큰 강점이다. 가장 취약한 점은 100m 이내 거리에서의 웨지샷이다.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이라 쇼트아이언이나 웨지샷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는 찬스가 많이 생기는데 여기서 찬스를 놓치고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보다 섬세한 플레이를 위해서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안 그래도 대회 수가 많지 않는데 투어가 축소돼서 선수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괴롭겠다. 젊은 선수들이 해외 투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해외 투어 도전은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에 서보는 게 꿈인데 올해 기회가 된다면 8~9월쯤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할 생각이다. 결과를 떠나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고 싶다.

 

새 시즌 차세대 스타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많이 집중돼 있다. 올 시즌 각오의 한 마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 부디 모두가 무사히 이 시국을 극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곧 시즌이 개막하면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갤러리가 경기장에 찾아왔으면 좋겠다. 갤러리가 많으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와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멋진 플레이를 했을 때 환호와 박수를 받으면 희열감이 정말 엄청나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면 호쾌한 장타와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서요섭과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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