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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들을 위한 클럽 구매 노하우, 호구 되지 않는 법
초짜들을 위한 클럽 구매 노하우, 호구 되지 않는 법
  • 성승환
  • 승인 2020.03.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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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골프에 입문해 신무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초보 골퍼, 특히 주변 도움 없이 혈혈단신
클럽을 구매하려는 자는 이 페이지를 주목하라. 아래 제시한 클럽 구매 팁이 당신의
신중한 판단을 도울 것이다.

클럽을 처음 구매하거나 교체할 때 누구나 쉽게 판단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다. 일단 클럽은 고가의 제품인데다가 한 번 구매하면 나중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선뜻 교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윙을 만드는 것이 레슨이라면 만들어진 스윙으로 최적의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가 클럽이다.
따라서 현명한 클럽 선택은 플레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골프에 막 입문한 초보골퍼에게 클럽 구매는 가슴 설레는 일인 동시에 골치 아픈 고민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브랜드의 수많은 제품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고려해야 하는지, 나에게 클럽이 잘 맞을지 등 많은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고가이기에 너무 가볍게 생각할 수도 없는 노릇, 골퍼들의 현명한 클럽 선택을 위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구매 노하우를 공유한다.


1 자신의 체형을 먼저 파악하자
첫 클럽 구매자는 클럽의 특성에 대해 무지한 상태이거나 클럽과 관련된 용어 자체가 생소할 것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체형에 대한 고려다. 실제로도 처음 골프를 접하는 골퍼일수록 신체조건에 따라 클럽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가 어느 정도 평균적인지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면, 키가 아주 크거나 작거나, 팔이 길거나 짧거나, 손이 크거나 작거나 하는 등 신체적인 부분들이 평균이지 않으면 일반적인 기성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피팅을 통해 맞춤 클럽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균적인 신체조건이라면 자신의 악성 구질이나 특정한 구질, 또는 스윙의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적어도 플렉스는 맞춰야 한다
클럽의 헤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샤프트다. 클럽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샤프트를 잘못 선택하면 아무리 좋은 헤드를 장착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초보자들은 적어도 플렉스, 즉 강도를 자신의 근력과 스윙스피드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힘이 강하고 스윙스피드가 빠른 초보 골퍼인데도 레귤러 플렉스의 샤프트를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플렉스만 맞춰도 어느 정도는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을 구사하는 데 무리가 없다. 반대로 스펙에 너무 연연할 필요도 없다. 샤프트 중량, 스윙웨이트, 킥 포인트 등은 추후 기량이 늘어가면서 맞춰나가면 된다.

3 반드시 직접 휘둘러보자
스윙 실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시타를 주저하지 말자. 클럽 선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고 제품을 느껴보는 것이다. 아무리 초보 골퍼라 해도 손에 느껴지는 타구감, 귀에 들려오는 타구음, 몸에 전달되는 편안함은 저마다 다르다. 스윙 분석을 통해 피팅을 받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는 자신이 없더라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반드시 직접 골프숍이나 브랜드 매장에 마련된 시타 공간에서 해당 클럽을 직접 휘둘러봐야 한다.


4 예산도 생각해야
예산도 중요하다. 클럽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예산이 정확히 책정돼 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비싼 게 좋은 것,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에 현혹되기 쉽다. 최근 출시되는 클럽들은 어느 정도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전제하에서는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각 브랜드마다 또는 각 골프용품점마다 추천해주는 가격대의 제품은 모두 다르지만 저렴한 클럽이라 해도 특별히 기능상에 문제가 있거나 성능이 안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클럽 피팅 전문가들과 투어 프로들은 클럽은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왔고 지금보다 성능의 발전 여지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검증된 브랜드의 클럽 성능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5 브랜드에 얽매이지 말자
특정 유명 브랜드에 너무 마음을 기울이지 말자. 대부분의 브랜드는 컨트롤 성능이 강점인 상급자용 클럽과 관용성과 샷거리 성능을 두루 갖춘 초급자용 클럽을 함께 내놓는다. 브랜드보다는 자신에게 수준과 스윙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찾아야 한다. 클럽은 어쨌든 소모품이고 나중에는 결국 바꿔야하는 물건이다. 설령 처음 선택한 클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매매하면 그만이다.


6 아이언 선택은 더욱 신중하게
아이언은 하나의 클럽이 아니라 여러 개의 세트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관성을 가진 클럽으로 구성된 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로프트 및 라이각의 최적화, 샤프트 강도의 일관성, 관성모멘트의 매칭 등을 통해 골퍼가 가장 스윙하기 편한 느낌의 클럽을 기준으로 모든 클럽이 조합된다. 그래야 골퍼가 하나의 클럽으로 스윙하는 느낌으로 모든 클럽을 활용할 수 있고 일관적인 거리감도 유지할 수 있다. 아이언 역시 드라이버에 신중을 기하듯 따져보고 휘둘러보고 비교해보자.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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