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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Different Me, Lydia Ko
Three Different Me, Lydia Ko
  • 성승환
  • 승인 2020.01.0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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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모르게 아주 노련하고 익숙해 보이지만 그는 아직 23살의 어린 소녀다. 하긴 15살의 나이에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인시켰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후 항상 ‘최연소’와 ‘천재’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그런 압박감 속에 수년 동안을 정상의 자리에 머물렀다. 2020년 신년호에 만나볼 골프천재 리디아 고의 이야기다.

지난 2012년 뉴질랜드에서 캐나다로 날아간 조그만 아이가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자신의 몸보다 더 커 보이는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렇게 골프 천재의 탄생을 알린 리디아 고는 가는 곳마다 기록의 연속이었고, 그가 지나가는 자리는 ‘최연소’와 ‘천재’라는 흔적이 남았다. 도무지 내려갈 생각이라고는 들지 않았던 그가 이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수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더 높고 멀리 가기 위해 천천히 걷는 중이다. 때로는 파이터 같은 승부욕으로, 때로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때로는 천친 무구한 어린 아이처럼…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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