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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원 골프볼과 함께하는 굿매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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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철
  • 승인 2019.11.2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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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컨시드 남발 배려가 아닌 오해 소지

멀리건을 몇 차례나 줘야 할까. 속칭 ‘OK'라고 하는 컨시드는 어느 정도 거리에서 인정해야할까. 라운드를 하다보면 이런 상황 앞에서 고민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반대로 본인이 그 상황에 놓였을 때 멀리건이나 컨시드 않주나?” 은근히 바라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보통의 라운드는 3~4명이 한조를 이루는 만큼 다른 동반자들의 입장도 헤아려야 한다.

멀리건이나 컨시드는 아마추어 골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덕 가운데 하나지만 잘못할 경우 서로 나쁜 감정으로 이어 질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

멀리건은 라운드에서 보통 드라이버 미스 샷을 했을 때 벌타 등 불이익 없이 이전 플레이를 무효로 하고 한 번 더 치는 것을 말한다.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실력에 따라 적당한 기준을 마련해놓고 한다면 멀리건이 라운드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멀리건이 남발되면 동반자는 맥이 풀리고, 기분에 따라 선심 쓰듯 주면 받는 사람도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주말 골퍼들은 경기 전 한 라운드에 한 개, 또는 전·후반 각각 한 개 등으로 멀리건 숫자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기준을 라운드 시작 전 미리 합의했다면 서로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컨시드는 그린에서 짧은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킨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이 역시 사전에 컨시드 거리를 정해놓지 않을 경우 이해당사자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동반자가 인정하지 않았는데 조금 먼 거리 임에도 “OK 거리 맞지하고 본인이 먼저 볼을 집어 들 경우 당황스럽기까지하다.

골프장에서 홀 주변에 컨시드 구역 표시로 원을 그려놓은 경우는 고민없이 그 기준을 따르면 깔끔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한 컨시드나 멀리건이 활용하기에 따라 라운드 분위기를 살리게도 망치게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기준을 정하거나 무엇보다도 동반하는 플레이어 모두의 동의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내키는 대로 이를 남발하면 줄까 말까 잠시 머뭇거린 사람이 자칫 인색한 사람으로 치부될 우려가 있다.

특히 적은 액수라도 내기가 걸린 경우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다른 동반자에게 컨시드나 멀리건을 마구 줄 경우 기분 좋을리 없다.

동반자 모두가 만족감을 느끼는 배려가 있을 때 멀리건 등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이상적인 라운드가 될 것이다.

 

 

정동철 ball@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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