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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의 대중화 선언, 비교불가 볼보 S60
프리미엄의 대중화 선언, 비교불가 볼보 S60
  • 황창연
  • 승인 2019.10.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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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볼보 S60을 타고 거리에 나섰다. 조심스러운 주행이 필요했지만 볼보의 기술력이 집결된 S60 덕분에 흔들림 없이 도로를 질주할 수 있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볼보자동차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핫한 자동차 브랜드다.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이유는 다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멋들어진 디자인과 편안함, 강력한 주행성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승부를 건 것이다. 여기에 볼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웨디시 감성을 덧붙이고 품격까지 높였으니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8년 만에 완전히 바뀌어 돌아온 S60 역시 최근 볼보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당연히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멋있고 날렵해졌고, 편안해졌으며, 최첨단 안전장비도 모두 탑재됐다. 물론 안전에 대해선 더 이상 얘기하면 입이 아프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왜 이제야 왔니’라는 말이 절도 나온다.

전체적인 모습은 최근 볼보의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묻어있다.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 아이언 마크를 포함하는 전면 그릴, 후면을 장식하는 ‘VOLVO’ 레터링이 들어간다. 하지만 낮고 긴 차체와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은 보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실제 S60은 SPA 플랫폼을 통해 설계함으로써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 4,760mm, 50mm 낮아진 전고 1,430mm, 15mm 줄어든 전폭 1,850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이는 동급 모델 최대의 차체 볼륨과 다이내믹한 스탠스를 자랑한다. 특히 보닛부터 리어 램프까지 곡선으로 볼륨감을 준 디자인은 날렵하고 강력해 보인다. 또 크롬으로 처리한 브라이트 데코 사이드 윈도와 블랙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은 옆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반갑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환영인사를 건네는 기분이다. 마사기 기능이 들어있는 나파가죽시트는 부드럽고 착석감이 아주 좋다. 또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11개의 스피커에서 1100W 출력을 발휘하는 바워스&윌킨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은 쾌적하고 즐거운 실내공간을 선사한다. 편안하고 차분하며 지루하지 않아 오랫동안 실내에 머물러있어도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으로 구성됐는데, 좀 더 강한 퍼포먼스를 느끼고 싶다면 다이내믹은 필수다. 에코와 컴포트에서는 강력함보다 얌전하고 편안한, 그리고 일상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에 최적의 세팅이다. 주행 중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터치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큰 힘을 발휘한다. 전 트림 기본 탑재된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 간단한 터치로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변에 불필요한 버튼을 없앤 것도 디자인과 시선 분산, 조작 면에서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빠른 가속력을 보여주진 않지만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부드럽게 질주하는 게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도 않다. 특히 낮은 차체를 유지하며 지면과 단단하게 붙은 접지력은 코너링과 조향 시 매우 안정적이다. 잠시 동안 사용해본 자율주행 시스템도 훌륭하다.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버튼을 몇 번만 누르면 쉽게 작동되는데, 차선을 정확하게 읽어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이밖에 충돌회피 지원 기능 등도 완벽하게 작동돼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여지없이 경고 메시지를 보내온다.
볼보의 신형 S60은 동급 차량에서 가질 수 없는 것을 모두 안고 나왔다. 이만한 가격에 이런 구성을 갖춘 차량이 또 있을지 찾기 어려울 듯하다. 만약 브랜드 선호도에 관계없이 순수하게 이만한 가격의 차량과 성능, 옵션 등을 고려해 차량을 구입하라면 볼보 S60이 답이 될 수 있다.

 

황창연 hwangcy@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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