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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랭킹 1위 등극
고진영,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랭킹 1위 등극
  • 성승환
  • 승인 2019.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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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레뱅(프랑스)=AP/뉴시스】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인 김효주(24), 제니퍼 컵초(미국), 펑샨샨(중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 2012년 박인비,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에 이어 다섯 번째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4개월여 만에 또 한 번 메이저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한화 약 7억2,80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올 시즌 상금 랭킹도 1위로 끌어올렸으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5주 만에 되찾았다.
전날부터 내린 비 때문에 예정보다 2시간 늦게 티오프한 최종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쟁한 김효주, 박성현을 압박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효주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1~5번 홀을 파로 지켜낸 뒤, 6번(파4), 7번(파5) 홀 연속 버디로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진영은 10번 홀(파4) 버디, 12번 홀(파4) 보기를 주고받은 뒤, 13번 홀(파4)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김효주를 압박했다. 김효주가 줄곧 선두를 지키던 우승 경쟁은 14번 홀(파3)에서 급격하게 뒤집혔다. 김효주가 티샷한 공이 그린 앞 벙커 턱에 걸렸고, 여기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다시 앞에 막혀 벙커로 다시 굴러들어왔다.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김효주는 결국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결국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순위가 뒤집혔다. 
선두로 나선 뒤 15번(파5), 16번(파3) 홀에서 파로 지킨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았다. 2온에 성공한 뒤 7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르던 펑샨샨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옆으로 비껴가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벌린 고진영은 18번홀을 가볍게 파로 마무리하고 활짝 웃었다.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24)는 13언더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26)은 4타를 잃어 10언더파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6위에 올랐고, 박인비(31)는 9언더파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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