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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place 페블비치라면 가능할까?
This is the place 페블비치라면 가능할까?
  • 황창연
  • 승인 2019.06.0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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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무려 다섯 번의 우승 경험이 있으니 필에게 아무리 야속한 US오픈일지라도 페블비치라면 해볼 만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미켈슨은 지난 2월에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만 5승을 거뒀다. 이로써 그는 마크 오메라와 대회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코스라 해도 US오픈의 세팅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US오픈의 코스는 전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코스를 만들어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수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해 일찍부터 코스 세팅에 들어가는 이유도 이 중 하나다(2027US오픈도 페블비치에서 열리는데, 이것도 이미 지난 2017년에 선정됐다). 또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최근 PGA 챔피언십까지 차지하며 이미 메이저 킬러가 된 브룩스 코엡카의 샷이 절정에 올라 있고, 타이거 우즈의 부활도 심상치 않다. 또 더스틴 존슨과 제이슨 데이, 저스틴 로즈, 로리 맥길로이, 저스틴 토마스 등 톱랭커들의 견제도 매섭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필이 아직 US오픈 타이틀은 없지만 여섯 번이나 준우승을 한 저력이 있다. 누구보다 US오픈의 코스 세팅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 이곳에서 5승은 어떻게 거뒀겠는가. 코스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머릿속에는 공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져 있을 것이다. 페블비치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것도 그에게 힘을 준다. 100년 전 외할아버지가 페블비치에서 캐디로 일했었고, 그의 유품이 필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행운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필의 골프는 페블비치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누구보다 페블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이번 US오픈만큼은 필에게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 필 미켈슨의 메이저 우승과 페블비치 기록

5: 메이저 우승
마스터스 3승(2004, 2006, 2010)
PGA 챔피언십 1승(2005)
디오픈 1승(2013)

 

6: US오픈 준우승
1999, 2002, 2004, 2006, 2009, 2013

 

5: 페블비치 우승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1998, 2005, 2007, 2012, 2019)

 

황창연 hwangcy@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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