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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미 LPGA 메이저대회 제패...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고진영, 미 LPGA 메이저대회 제패...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 성승환
  • 승인 2019.04.0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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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 정상
- 개인 통산 LPGA 투어 4승째 수확
고진영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CC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컵을 들고 위너스 셀피를 찍고 있다
고진영이 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_LPGA 제공)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미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미향(26, 볼빅)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본인의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의 뒤를 이은 다섯 번째 우승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주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과 함께 우승상금 45만달러(한화 약 5억1,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LPGA 신인상 수상자이기도 한 고진영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2번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다. 이후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2번홀까지 2위 이미향에 3타차로 앞서며 우승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이 2019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의 전통에 따라 포피스 폰드에 다이빙 하고 있다. (사진_LPGA 제공)
고진영이 2019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의 전통에 따라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_LPGA 제공)

13, 1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미향에게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파4 16번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이미향은 버디 퍼트에 실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고진영은 마지막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후 이 대회의 전통에 따라 우승 세리머니로 '포피스 폰드'에 뛰어 들었다. 

고진영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홀이 있어서 최대한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아직도 우승한 게 믿기지 않는다. 이제 LPGA 투어 2년차이니 훌륭한 언니들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미향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인 김인경(31, 한화큐셀)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4, 롯데)와 이정은(23, 대방건설)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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