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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심기일전하는 김승혁 “강한 책임감으로 지난해 무관 아쉬움 털어낸다”
새롭게 심기일전하는 김승혁 “강한 책임감으로 지난해 무관 아쉬움 털어낸다”
  • 성승환
  • 승인 2019.04.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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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골프채를 쥔지 20년. 어느덧 프로 15년차가 된 김승혁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골프 내공이 더욱 탄탄해졌다. 게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PXG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든든한 후원자까지 생겼다. 덕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김승혁은 지난해 무관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지난 2014년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무명 설움을 단숨에 날려버린 이후, 깜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활약하며 투어 간판스타 반열에 오른 김승혁(33, PXG). 2017년에는 KPGA 코리안 투어 2승으로 통산 두 번째 상금왕에 올랐고, 결혼과 득녀까지 이어지며 황금기를 구가했다. 지금까지도 한국과 일본 투어를 쉴 틈 없이 병행하며 많은 상금을 벌어들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최근 커리어의 옥의 티가 있다면 2018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인데, 김승혁은 이 옥의 티가 못내 아쉬운 듯하다. “작년에 우승을 못해서 많이 아쉽다. 올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 소식을 전하겠다.” 그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은 물론 새로운 후원사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아 아빠’ 김승혁의 의지가 다시 한 번 멋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동계훈련 성과는 만족스러운지.
약 50일 동안 베트남에서 훈련했고, 지난 2월 말에 귀국했다. 동계훈련 기간 내내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귀국 후에는 운동 이외의 시간을 대부분 가족과 함께 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운동은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들어온 직후 날씨 적응이 안 돼서 감기가 걸렸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리고 대기질도 괜찮아서 운동하기에 좋다. 새로운 클럽 적응도 노력 중이다. 클럽의 특성을 알고 플레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라서 동계훈련 때도 샷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새로운 후원사가 생겼다. 오랜만에 후원사를 둔 소감, 그리고 선수에게 스폰서 존재는 어떤 의미인지 말해 달라.
절실하고 필요할 때 제안이 왔고, 아주 오랜만에 분위기가 전환되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내게 경기의 흥미를 높여주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선수는 메인스폰서가 있으면 다른 것 크게 신경 쓸 것 없이 플레이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코스 안에서의 자신감이 상당히 커진다. 물론 스폰서에서도 기대하는 게 있기에 부담감은 분명 있지만 최대한 그런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의욕이 앞서면 될 것도 안 되니까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클럽이 본인과 잘 맞는지 여부다.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JGTO 한 대회를 치르면서 실전 테스트를 했다. 클럽을 교체한 뒤 첫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는 달성했다(웃음). 아직 100% 하나 된 느낌은 아니라서 PXG 측과 부족한 부분을 계속 조율하고 맞춰가는 중이다. 아무래도 실전에서 몇 경기 적응을 거치고 나면 완벽해질 것으로 보인다. PXG, 쿨클럽스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든든하다. 사실 클럽에 예민한 편이어서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데, 클럽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아이언은 느낌이 참 좋더라.

 

KPGA 코리안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의 파트너십 덕분에 유럽 무대로의 길이 열려 있는 상태다. 아마 본인도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유러피언 투어 카드를 얻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할 의향이 있나.도전하겠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 그렇지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지니고 있다.

 

2017년은 다승을 비롯해 생애 두 번째 상금왕을 차지했고, PGA 투어 CJ컵에도 참가하는 등 여러 모로 최고의 기량을 뽐낸 해였다. 그때의 기억과 손맛을 그대로 되살리고 싶을 텐데.
그때의 기분을 또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1승 이상 거두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시즌 첫 승이 빨리 나오면 이후에는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반기에는 거의 모든 국내 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최대한 많은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승혁과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글_성승환 기자, 사진_차병선 기자, 헤어메이크업_파시노 헤어메이크업

 

성승환 ssh@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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