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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아나운서 아만다의 민망한 순간들과 비판에 대응하는 법
CBS 아나운서 아만다의 민망한 순간들과 비판에 대응하는 법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 승인 2019.02.0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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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아만다 발리오니스가 말하는 골프 이야기

셀럽 아만다 발리오니스 Amanda Balionis

CBS 아나운서인 아만다 발리오니스는 비판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법, 민망한 순간들, 그리고 그립
교체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했다. BY JESSICA MARKSBURY

 

오늘 우리는 샴페인을 마시고 있다. 거품이 피어오르면서 반짝이는 모습이 재미있고, 마치 술잔에 아만다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사실 평소에는 맥주를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은 “생맥주 한잔 주세요”라고 말하기엔 너무 우아한 곳에서 만난 것 같다(웃음).

CBS와 캘러웨이 미디어에서도 탁월한 방송을 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활동에도 대단히 적극적이다.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여주고 있는데, 온라인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가.

살펴보기는 한다. 예전부터 소셜미디어야말로 우리가 정말로 소통하려는 대상들로부터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굳게 믿어왔다. 그래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달린 글을 열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말이 너무 빠르다던가 상황에 맞지 않는 질문을 했다는 등의 코멘트를 달아놓는다. 그런 지적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염두에 둬야겠다고 생각한다.

방송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모습을 TV로 보는 게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고 내가 하는 질문을 듣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 내가 나 자신의 가장 가혹한 비평가인 건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한 방송을 보면서 ‘그래, 촌철살인이었어!’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꼭 봐야 할 때만 내 방송을 본다. 하지만 보통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니터링을 부탁해서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한다.

PGA 투어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걸 보면 교감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난처했던 순간은 없었나.

있었다. PGA 투어를 맡은 첫 해의 일이다. 투어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는데, 당시에는 선수들을 잘 알지 못했다. 참가 인원이 30명에 불과하니까 선수들 프로필을 전부 노트에 적어놨다. 그런데도 더스틴 존슨의 인터뷰를 망쳤다. 프레지던츠컵 세 번째 참가라고 적었는데, 그는 그 해에 처음 참가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프레지던츠컵에 세 번 참가할 만큼 나이도 많지 않았다.
그 순간 존슨과 나는 서로를 빤히 쳐다봤고, 그가 갑자기 가버렸다(웃음).

그때는 굉장히 당황스러웠겠다.

그래서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서 있는데 이어폰으로 PD의 소리가 들렸다. “필 미켈슨이 뒤에 있어. 인터뷰 좀 해줘.” 그런데 미켈슨과는 한 번도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덜컥 겁이 났다. 아무튼 뒤로 돌아서는데 그가 다가왔다. 나는 눈에 띄게 몸을 떨면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필 미켈슨입니다.” 그가 웃어주길 기대했는데, 그는 웃지 않았다. 그냥 ‘이 여자는 뭐하는 사람이야?’ 하는 식으로 쳐다볼 뿐이었다(웃음). 그래도 인터뷰는 그럭저럭 잘 끝났다. 그해에 인생의 큰 교훈을 얻었다. 질문은 단순하게, 자신이 아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너무 애쓰지 말 것.

들리는 말에 따르면 피터 코스티스에게 골프 팁을 얻고 있다던데.

실제로 피터는 내가 아홉 살 때부터 써온 그립 방법을 바꿨다. 나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피터 코스티스고, 그가 그립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면 그래야 하는 일이다! 또 캘러웨이와 일을 하면서 최고의 장비를 얻었다. 지금은 그야말로 연습을 하지 않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실제로 실력을 쌓고 싶다. 현재의 플레이에 만족하기에 나는 승부욕이 너무 강한 사람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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